나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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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자라는 도미니카 아동센터 교사 인터뷰
- 작성일
-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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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어 도미니카 지부는 아동교육 시설이 부족한 마따고다, 엘리몽, 비자메자 지역에 아동센터를 설립해 아동교육에 힘쓰고 있는데요. 오늘은 마따고다 아동센터에서 열심히 근무 중인 나이로비 선생님을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지역아동센터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나이로비입니다. 마따고다 교육센터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는 원래 아동을 위한 시설이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부모님이 생계를 위해 밖에 나가 있는 동안 3-4세의 어린 아이들은 머물 곳도 없이 그저 집에 방치되었는데요. 월드쉐어가 만든 아동센터 덕분에 부모님들은 자녀가 센터에서 보살핌을 받을 동안 안심하고 일하러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표를 짭니다. 그리고 시간표에 맞추어 인형극이면 인형극, 체육활동이면 체육활동에 맞는 준비물을 챙기고, 동화책 읽기 시간이면 그에 맞는 교재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아이들에게 밥을 먹입니다. 가끔은 근처로 나들이를 가기도 합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한 지 벌써 3년이 되셨어요. 매일 많은 아동을 돌보는 일이 쉽지는 않았을 텐데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은 어떤가요?
이곳에 오기 전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월드쉐어 덕분에 아동보육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발전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매일 아이들과 만나면서 ‘아이들은 날마다 자란다’라는 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는데요. 하루하루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며 저도 계속해서 변하고 성장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지역아동센터가 생기고 변화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어릴 때부터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이 그 나이 때 하던 생각과 표현력이 바뀌었는데요. 학부모들이 자신의 아이가 글을 읽고 쓰는 걸 보며 매우 감격하셨습니다. 아이들의 이런 성장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쁩니다.
앞으로 성취하고 싶은 점이나, 목표를 말해주세요.
제 꿈은 ‘계속해서 가르치는 것’인데요. 제가 배운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침으로써 아이들뿐 아닌,
부모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꿈으로는 미술 선생님이 되는 것입니다. 그림 그리는 것은 ‘자기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들과 그림 그리는 시간을 좋아하는데요. 함께 그림을 그리는 것을 통해 감정을 공유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마따고다 주민들에게 지역아동센터는 단순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곳만이 아닙니다. 이곳을 통해 성인들도 배우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아이들을 위한 수업만을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어머니들을 위한 공예교실도 개설했는데요.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아동센터에 있는 동안 함께 배우면서 새로운 취미도 찾고 무언가를 배울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월드쉐어에게 늘 감사하며, 우리는 계속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가르치겠습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도미니카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며,
도미니카의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신 후원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