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월드쉐어 우간다 지부 담당자입니다.

현재 저희는 우간다에 그룹홈 설립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보내주시는 도움의 손길들 덕분에 이뤄지는 이 일에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기대하며 즐거워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원래 8월 중 개소하기로 했는데 이곳 사정상 조금 늦어지고 있습니다.

늦어도 9월이 지나기 전에는 개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그룹홈에 놓을 가구를 준비하고 있는데,

소파세트가 아직 안 들어 왔고 식탁 및 옷장이 들어오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아이들이 9월 6일에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임시로 구한 집에서 살고 있는데, 자기 침대를 갖게 되고 거실을 갖게 되니 너무나 좋은가 봅니다.

신이 나서 이리저리 콧소리를 내며 돌아다닙니다.

제가 2004년도부터 6년째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지켜봤는데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좀 더 일찍 시작할걸...’하는 마음이 들며 조금 미안해지기까지 했습니다.

아이들 소식을 전해드리자면,

현재 돌보고 있는 아이들은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들 2명입니다.

그리고 다른 지역인 가가디에 여자 아이가 형편이 많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이번 학기만 기다려보고 이곳으로 데려오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넷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사진은 3장만 보내드립니다.

나머지 준비들이 끝나면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늘 마음 쓰며 지켜봐주시고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