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아이티 긴급구호 리포트(31일) - 희망교실로 인해 웃음꽃이 피어난 아이티
- 작성일
- 2010.02.02
1월 31일 일요일 - 2월1일(현지시간)
봉사활동에 들어간 월드쉐어, 사랑밭 아이티 봉사단원들은 31일(일) 희망교실 1호와 대통령궁 앞
대 단위 빈민 텐트촌에서 방역활동을 하였다.특히 텐트촌 주변의 생활하수와 오페수가 흘러 온갖
악취와 해충들이 많아서 분무형 소독기를 이용하여 살균 살충하였습니다.
희망교실은 1호 40명, 2호 40명의 책상, 걸상 그리고 교육재료를 제공하여 무너진 학교 옆에서
천막을 세워서 임시라도 공부할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오랜시간동안 학교에 가지 못한 아이들은
이날 태극기와 아이티 국기를 그리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으며, 그동안 만나보지 못한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하면서 웃음 꽃 을 피웠습니다.
현지 학교 교장은 "많은 아이들이 지진으로 인하여 학교가 모두 닫힌 상태이면서 부모들이 자신의
몸조차도 가루지못해 방치되었던 상태였는데, 이렇게 다시 글을쓰며,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벅차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또한 지난 30일(토)에 이어 2차 의료보건지원을 2월1일 진행하여 150여명의 환자들에게 약품과 치료를 하였으며, 이날 한 어머니는 "자신의 아이를 맡아 주실수 있냐며, 현재 자기가 집도 없고 직업도
없어서 굶고 있다며, 스스럼 없이 아이를 입양해 달라고" 말하는 등 현재의 생활 모습을 직접 말해주어 충격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희망교실'을 통하여서 약 200여명의 어린이가 다시 임시적으로나마 공부를 시작할 수가 있게 되었으며 더 많은 후원자님의 관심이 있다면, 무너진 학교를 빨리 재건하여 다시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수가 있을것입니다.
봉사팀은 2월 2일 아이티-도미니카 공화국 국경인 히마니 마을로 나와서, 마을에 있는 사마리아 병원에서 병원 방역과 중증으로 실려온 환우들을 돌보는 등 봉사활동을 한후에 도니미카를 통하여 귀국할 예정입니다.
[긴급구호팀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