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홈리스의 겨울 나기...
- 작성일
- 200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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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의 겨울은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이 있어 잠깐 즐거운 시간이 있긴 하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마음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 제목... 내일(11월 29일) 아침에는 섭씨 5도, 화씨 43도까지 내려갑니다. 3-4개월 동안 추운 밤과 어두운 기간이 지나갑니다. 월드아가페의 겨울 또한 겨울에는 침체된 느낌을 갖게 됩니다. 여름에는 급식이 끝난 후에도 함께 이야기하며 그들과 삶을 나누고 기도 제목도 나누지만 겨울에는 일찍 어두워져 모두들 바쁜 마음입니다. 교회에서 봉사를 나와도 기도제목을 받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일들이 쉽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다운타운에 경찰들이 홈리스를 많이 잡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거리의 텐트 수도 작년의 수와 비교할 때 많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저희보다 홈리스들의 마음이 더욱 부담스러우리란 생각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습니다. 다운타운의 대부분의 길... 어쩌면 캘리포니아 전지역에 해당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길거리에서 자거나 눕거나 앉아서 지내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는 홈리스 모두를 잡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겠지요. 빨리 겨울이 지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좀 더 따뜻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월드아가페에서는 내년에 쉘터를 하나 운영하고자 합니다. 월 2천불의 비용으로 흑인 동네에서 집을 하나 빌려서 회복이 쉬울 홈리스들과 함께 살고자 합니다. 생활비를 제외한 월 2천불 후원하실 분을 찾고 있는 중이고요... 혹은 집을 빌려주셔도 소중하게 사역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함께 기도하여 주십시오. 홈리스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겨울.. 그리고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우연식 213-477-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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