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사과와 사진을 너무도 싫어하는 윌리..
- 작성일
- 200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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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지난 날의 어려움 때문인지 그는 사진 찍는 것을 너무도 싫어합니다. 경찰들이 그 사진을 보고 잡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는 식도와 후두에 문제가 있어서 말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합니다. 목에 호흡 구멍을 따로 뽑아놓은 상태입니다. 이도 많이 빠져 있어서 사과를 가져가도 먹지 않는 윌리. 위장과 심장 위치에 작은 팩까지 차고 있는 그지만 급식을 하러가면 언제나 반갑게 저희 일을 도와줍니다. 때로는 닦지 않아서 다른 홈리스들이 민망하게 여길 때도 있찌만 상관하지 않고 그에게 도와달라고합니다. 그에게는 작은 일이지만 나름대로 보람을 느끼게 하는 ㄱ서이기기 때문입니다. 가끔 그가 며칠 동안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한번은 일주일 동안 보이지 않다가 나타났는데...유치장에 다녀왔다는 것입니다. 이유를 물으니 그냥 잡아가더라는 것입니다. 그는 알콜 중독이 있습니다. 저희와 문제가 된 적은 한번도 없지만 이야기할 때 술 냄새가 나는 때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술 냄새가 난 적은 다행히 없습니다. 그의 기도 제목은 직장을 구하는 것입니다. 술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는 그이지만 그도 정상적인 삶을 살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몇 주 후 두 주 정도 보이지 않기에 만난 후 바로 물었습니다. 감옥에 다녀왔지?... 그렇다고 하는 그를 생각하면 마음 깊이 아립니다. 그래도 늘 밝은 표정으로 다른 사람들을 돕는 그의 마음이 고맙습니다. 그가 알콜에서 벗어나고 건강도 회복되어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우연식 213-477-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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