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마음의 상처를 쓰다듬는, 도미니카 <사랑의 집>

작성일
20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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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동들이 새 가방과 새 연필을 선물로 받은 날입니다.
5명의 아이들이 모두 입소했고, <사랑의 집> 시설들도 보금자리답게
따뜻한 가정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룹홈에서 사용할 지하수를 개발하려고 했는데, 실패했습니다.
물 있는 깊이까지는 파내려갔는데 파놓은 구멍이 무너져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만간 다시 시도하려고 하는데,
다음편지에는 꼭 지하수가 터졌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지난 아이티 대지진 때 도미니카로 피난 온 고아들과
결손가정아이들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아이들이 겉으로는 크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지만
분명 어린 가슴속에 지진으로 인한 상처 하나씩은 있겠죠...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응원과 격려가 아이들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아이들 마음속에 나 있는 상처들까지도 보듬어주는 그룹홈이 될 수 있도록
이곳에서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