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물 웅덩이

작성일
201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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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웅덩이

메마른 땅을 파고 파고 또 파보지만,
벌써 몇 구덩이 째인지 셀 수가 없습니다.

하늘에서는 몇 달 째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데
내 얼굴에서는 쉴 새 없이 땀과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

이것이 제발 마지막 삽질이기를 바래봅니다.

뿌옇게 날리는 흙먼지가 아니라
한번만이라도, 시원한 물줄기가 솟아오르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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