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한국어 공부에 재미가 붙었습니다", 아이티 <꿈꾸는 아이들 아이티 그룹홈>
- 작성일
- 201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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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해 오후시간에 방과 후 교실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인원은 몇 명 되지 않지만 아주 즐거워하며 참석하고 있습니다.
한글과 영어를 공부하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영화 감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한글 공부를 시작했는데
가, 나, 다, 라... 와 나비야 노래를 부르며 배우고 있고,
아이들이 많은 흥미를 느끼며 재미있어 합니다.
요즘은 기본 인사말인 '안녕하세요',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등을
곧 잘 한국말로 따라하며 외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식사할 때 젓가락을 사용해서 밥을 먹으려고 합니다.
아이티는 대부분 포크사용이 일반적인데, 저희가 젓가락질 하는 것을 보며 꽤나 신기했나 봅니다.
서로 젓가락질을 따라하며 배워가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그룹홈을 개원한 후 입소한 아이들이 돈에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그룹홈으로 동네 아이들을 초청해 3D만화 영화 상영도 했습니다.
만화만 나오면 집중해서 보는 모습은 한국이나 아이티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꼼짝않고 집중하며 보더니
다 끝난 후에는 그룹홈 아이들과 동네 아이들이 잘 어울려 게임도 한 판 하고 돌아갔습니다.
아이들 한국어 실력이 쑥쑥 늘어나서
후원자님들께 한국말로 써내려간 편지도 보내줄 수 있는 날이 오면 참 좋겠습니다.
다음 편지에 또 소식 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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