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긴 겨울의 끝에서 봄을 기다리고 있는, 몽골 <무지개 그룹홈>

작성일
20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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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도의 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몽골에서 인사드립니다.
한국이라면 지금쯤 봄이 왔을텐데, 몽골은 아직도 뼈 속을 스미는 추위가 그칠줄을 모릅니다.

저희는 얼마 전에 이사를 했습니다.
아이들과 일상 생활을 하기도 힘이 들만큼 엄동설한의 날씨에
집 주인이 갑자기 이사를 해달라고 해서 부득이하게 집을 옮겼습니다.

사진 맨 아래에 있는 아파트가 저희들의 새로운 보금자리입니다.
시내 중심가쪽에 있는데, 조금 고생스럽긴 했지만 차라리 다행이다 싶기도 했습니다.
전에 살던 집은 외풍이 심해서 난방을 아무리 돌려도 많이 추웠는데
새로 이사한 집은 따뜻해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기에 너무나 좋습니다.

3월 중순부터는 아이들의 봄방학이 시작되고,
4월 중으로는 그룹홈에서 함께 지낼 새로운 아이들을 찾아 나설 생각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온통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 뿐이라 마음이 아플때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더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잘 선별해 그룹홈에서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후원자님들께서 응원과 격려를 많이 보내주세요.

어서 몽골의 혹독한 추위가 끝나 따뜻한 봄 바람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후원자님들의 사랑 덕분에 아이들의 마음은 늘 봄날 이지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