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한글 학교를 시작했어요.

작성일
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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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학교를 시작했어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쉐마학교의 꼬맹이들을 모아놓고 한글을 가르쳐주고 있어요.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30명정도 모이는데
앞으로 어른들도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수업을 늘여나갈 생각이에요.

많이 설레고 걱정도 많이 됐지만 한국어수업과 교사연수에 부담을 많이 느껴지기도 해요.
선생님들과도 많이 가까워지고 서먹하고 낯선 시간이 적응되고 나니
현지 선생님들이 저희를 많이 챙겨주고 있어요.

선생님들이 저희에게 의견도 잘 물어봐주시고
알려드리는 것들을 본인들 수업시간에 잘 적용해주셔서 감사한 마음도 들어요.

이곳에 온지도 한달이 훌쩍 넘었는데도
저희들이 인도에 있다는 게 가슴을 참 벅차게 만듭니다.
언어적인 면에서 많이 부족함을 느낄때도 있지만
부족한만큼 더 열심히 채워가고 싶은 마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음 편지에는 또 어떤 이야기들을 적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됩니다.
_ 인도 장기봉사자 권조은, 마상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