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찾아가는 수업! 아이티 투찌에 소망학교

작성일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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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전 세계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한지 어느덧 3개월이 흘렀습니다. 
6월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휴교령이 해지되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몇몇 나라의 아이들은 학교로 다시 가게 되었지만,
여전히 일상으로 복귀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구 반대편 아이티 역시 휴교령으로 모든 학교가 문을 닫았고, 아이티 투찌에 소망학교도 지난 2월 말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학교에 가는 날을 꿈꾸던 아이들의 마음에는 이대로 학교가 문을 닫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생기고 있는데요.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선생님들의 마음도 편치 않았습니다. 
오랜 바람 끝에 간신히 이뤄진 아이들의 교육이 다시 끊겨 버릴 위기였기 때문입니다. 





투찌에 마을은 도시 빈민들이 쓰레기를 되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가난한 마을로 300명의 아이가 학교 대신
부모님을 따라 쓰레기장에서 일하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학교 대신 일터에 나가야 하는 아이들의 안타까움과 자식만큼은 다른 삶을 살기 바란 마을 어른들의 간절한 바람에 월드쉐어는 
소망학교로 아이들의 교육을 지원했는데요. 태어나서 처음 다니는 학교에 기뻐하던 아이들은 다시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게 되어버렸습니다.  



코로나19의 위협 속에 다시 학습의 기회를 뺏기고 일터에 나가게 된 아이들을위해 소망학교 선생님들이 두 팔 걷고 나섰습니다!  
바로 찾아가는 소망학교! 방문 교사가 되기로 한 것인데요. 

가장 먼저 부모님들을 찾아간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공부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부모님의 허락 이후 교과서나 학용품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직접 학습지 형태의 교재를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나눠줬는데요. 
이후 주 1회 선생님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아이들의 학습 상황과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시 학교에 가는 날을 꿈꾸던 아이들은 1주일에 한 번이라도 선생님을 만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뻐했는데요.
부모님들도 집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크게 기뻐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며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용기를 내어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는 아이티 투찌에 소망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도 투찌에 소망학교 선생님들과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