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꽃처럼 예쁜 아이들, <태국 로뎀 그룹홈>
- 작성일
- 201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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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국 로뎀 그룹홈 입니다.
현재 저희가 중점적으로 힘쓰고 있는 부분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입니다.
아무래도 어떤 규칙이나 예절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다보니
기초부터 가르치는 것이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려운 일 중에 하나입니다.
학교에 다녀와서 벗어놓는 교복이며 양말들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직접 빨래를 해서 널기도 하고,
이제는 막내만 빼면 아이들 모두 다림질도 곧잘 하는 정도입니다.
두번째 사진에 있는 '임'은 외할머니를 무척이나 따르던 아이였습니다.
이곳에서 보모와 함께 살면서도 외할머니를 그리워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게됩니다.
그럴때면 그림을 그리거나 손에 무엇이든 잡히는대로 가지고 논다고 합니다.
외로움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격이 좋아서 자기만의 감정에 빠져있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지내며 견뎌내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습니다.
우리 '임'의 머리에 예쁜 꽃이 피었죠?
마음은 더 예쁜 아이랍니다 :)
사춘기를 지나는 아이들도 있어서인지 투닥거리며 잘 싸우기도 하지만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 어울려 노는 모습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춘기를 잘 넘기기를 바라는 마음 뿐 입니다.
한국은 이제 장마가 시작되었을까요?
시원하게 내리는 빗소리가 그리운 아침 입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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