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봄을 기다리는, <몽골 그린하우스>

작성일
201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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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이때 쯤이면 벌써 봄이 왔어야 하는데,
꽃샘추위가 만만치 않다고 들었습니다.

몽골은 지금도 겨울 입니다.
보통 4~5월까지 겨울이 계속되니 밖에 나갈 때는 단단히 무장을 하고 나가야 합니다.

아이들이 봄 방학을 했는데, 아직 날씨가 추워서 갈수있는 곳이 넉넉치 않습니다.
집 안에서 숙제를 하거나 반복된 생활을 하다보니 조금 지루해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이 아주 공부에 열심이었습니다 ^^;;

아이들이 잘 크기는 하지만, 유난히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올 겨울 시작될 때 입었던 옷의 소매끝이 조금 짧아보였습니다.
어릴때보다 점점 필요한 것도 많아지고,
사춘기가 온 아이들은 특별히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숙해가는 외모 만큼이나, 마음의 넓이와 깊이도 넉넉한 아이들이 되어서
몽골에서 꼭 필요한 인재들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힘을 주세요!

몽골과 한국에 어서 빨리 봄이 오기를 기다리며... 편지를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