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그룹홈에서 소식 전합니다.

이번에 전해드릴 소식은 다른 때와 조금 다른 소식 입니다.
지난달에 월드쉐어에서 아이들용 치약을 보내주셔서
그룹홈 아동들과 함께 자카르타의 유치원에 다녀왔습니다.

새벽 4시에 반둥을 출발해 까라왕이라는 곳에서 치과의사와 치위생사를 대동하고
마르리나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얼마 전 내린 비로 거리가 아직도 물에 잠겨있습니다.
직접 가보니 교실에도 물이 가득 차있었습니다.

일부 협력자들과 담당자들이 물을 치워내는 작업을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치과 교육을 실시 했습니다.
치약만 전달한 것은 아니고, 칫솔과 양치컵도 장만하여 함께 전달했습니다.


그룹홈 아이들은 이 신기하고 짧은 외출이 즐거운 경험있던가 봅니다.
자카르타의 엄청난 교통난 때문에 밤이 깊어서야 집에 돌아왔는데도,
한동안 잠을 못들며 낮에 만났던 아이들에 대해서 서로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들이 직접 양치질 하는 법을 가르쳐주기도 했던 것들이 즐거웠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더 많은 경험을 하며 자라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책 속의 교육보다, 몸으로 직접 부딪히고 느끼며 배워가는 것이 더 많은 것 같기 때문입니다.


또 새로운 소식있으면 전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