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다른이의 아픔을 보듬고싶어하는, <보츠와나 그룹홈>
- 작성일
- 2012.02.07
link
보츠와나는 방학을 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인근의 친척집을 방문하며 지내곤 합니다.
하지만 그룹홈 아이들은 마땅히 갈만한 친척집이 없기 때문에
방학 기간 중에도 늘 그룹홈에서만 지내는 날이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왠지 쓸쓸하고 적적할 것 같지만, 이렇게 저희들끼리 보내는 시간도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이들도 아주 좋아하고, 보모가 휴가를 가고 없어서 제가 음식을 하려고 하면
리지와 아오바꿰, 모호모찌가 부엌에 들어와 많이 도와줍니다.
그러나 모호모찌와 까헤렐로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기도 합니다.
학교 성적이 영 올라가질 않아 마음이 답답합니다.
우리 아이들.. 차츰 나아지겠죠..?
그럴것이라 믿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맨 마지막 사진속의 아이가 임마누엘 입니다.
임마누엘이 저녁마다 자기 전에 무엇인가를 위해 기도한다고 다른 아이들이 말해주길래,
무엇을 위해 기도하냐고 물었더니, 이 아이의 대답이 제 가슴을 찡하게 했습니다.
아픈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아픈 사람들을 고쳐 줄 의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다음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임마누엘의 따뜻한 마음과 자신의 발전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그룹홈 아동들 중 유일하게 성적이 오른 아동이어서 더 기대되는 마음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아동들 한명 한명이, 저들의 꿈과 모양을 따라 자라고 있습니다.
모두가 월드쉐어 덕분 입니다.
아니, 월드쉐어를 통해 사랑을 나눠주시는 후원자님들 덕분 이겠지요.
늘 감사합니다. 저의 진심 입니다.
다음 편지에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목록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