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생애 첫 바다, <잔지바 그룹홈>
- 작성일
- 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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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바 그룹홈 입니다.
방학을 한 후 학교에서 받는 보충수업에 아이들이 한동안 바빴습니다.
2주 동안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불평없이 공부해주어서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긴 여름을 잘 지내는 아이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스노우쿨링도 다녀왔습니다.
처음으로 배를 타고 바다 속을 경험하는 여행인데,
바다 한 가운데서 배를 세우고 물속에서 수영을 해보라고 하니 아이들 모두 겁을 먹었습니다.
바다속을 들어가기 무서워하면서 처음에는 다들 크게 소리지르더니
바다에 적응 한 후에는 혼자서도 멀기 가서 수영을 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바다를 본 아이도 있었습니다.
늘 책에서만 봤었는데, 정말 물이 짜다며 신기해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은 지금 한겨울이지요?
이곳의 모습이 조금 시원하게 느껴지실런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에게 한국의 겨울 추위에 대해서 말해주고는 합니다.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기에 늘 갸우뚱한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는데,
그 눈빛이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있겠습니다.
언제 한번 잔지바에 놀러오세요.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들을 맞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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