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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변화의 시작, 함께하는 여러분들 때문 입니다." <우간다 그룹홈>

작성일
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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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간다 그룹홈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아이들이 생일을 맞아 특송을 시켜보았습니다.
신이 났는지 서로 눈짓을 하더니 춤까지 추는 모습에
그룹홈 식구들 모두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며칠간 자기들끼리 속닥거리며 뭔가를 하는 것 같더니
오늘 이렇게 깜짝 발표를 하려고 준비했나 봅니다.
갈수록 아이들이 하는 일들이 귀엽고 예뻐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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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홈을 시작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그때와 지금은 많이 변했는데 그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음을 느낍니다.
가르칠 것도 많고 손이 가는 부분들이 많지만 시간의 한계가 있고, 저 혼자로는 부족하지만...
보모가 있어 아이들이 어렴풋이나마 엄마의 품을 느끼며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귀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람을 살리는 일이 먹이고 재우는 일이 다는 아니지만,
우간다 만큼은 아이들에게는 이것이 제일 큰 일이기에... 월드쉐어에서 큰 일을 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각자가 특유의 성품들이 있어서 때론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았지만
아이들 인성 교육이 무엇보다도 더 절실함을 느낍니다.


사라의 입가에는 늘 미소가 생겼고,
탈레무아에게는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늘 1등만 하고,
싱고마는 이해력이 늦으나 예능에는 기질이 보이고,
카토는 애기 같은 마음에서 혼자 스스려 하려고 하는 담대함이 생겼고,
패트릭은 똑똑한 아이라는 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크고 작은 변화들은 모두 여러분께서 만들어주는 것임을 기억하겠습니다.
멀리 있어 제대로 된 소식도 잘 전해드리지 못하지만, 늘 감사드립니다.


한국은 이제 많이 추워졌을텐데...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