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녕하세요, 인도네시아 반둥 그룹홈 입니다.

얼마전 그룹홈에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가 한명씩 새로 들어와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존에 생활하던 아이들과의 관계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잘 배려해주고,
그룹홈의 새로운 생활 방식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쏟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에게 많은 경험을 쌓게 해주고 싶어서
며칠 전에는 반둥을 출발해 자바 중부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약간 날이 덥기는 했지만 공기도 신선하고,
아름다운 자연속에 빠져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땠냐고 물으니,
매일 집 근처의 산과 들만 보다 이렇게 새로운 곳을 보니
우리나라도(인도네시아) 참 좋은 나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들의 나라를 더 사랑하면서
이 나라에 꼭 필요한 아이들로 자라났으면 했던 저의 작은 소망이
아이들의 가슴 속에서 싹트는 것 같아 제 마음도 매우 기뻤습니다.


다음에 또 편지 전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