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Thank you, <탄자니아 기쁨의 집>

작성일
201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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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탄자니아 기쁨의 집 입니다.

아이들이 후원자님들께 땡큐 카드를 썼습니다.
평소에 할 말이 많이 있었는지,
한시간 가까이 말도 안하면서 집중하는 모습에 조금 놀랐습니다.

혹시 편지를 받으신 후원자님들께서는
아이들에게 답장도 꼭 부탁드립니다.
한국으로 편지를 부치고 온 다음날부터 얼마나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리는지 모른답니다.

아이들과 그룹홈의 전체 스텝들 모두 AIDS 검사를 받았습니다.
아읻르은 물론 스텝들도 기쁨의 집에 온 이후로 정확한 에이즈 검사를 받지 못했던 터라,
모두들 모여 자신이 혹시 에이즈에 걸리지는 않았는지 긴장했는데, 다행히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자신이 에이즈 보균자라는 걸 안 에릭도 이제는 안정을 찾고 잘 지내고 있지만
여전히 특별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에릭을 위해 우리 모두 마음 쏟으며 노력하며 지내는데,
아이도 우리 모두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아주는 것 같아 늘 고마울 따름입니다.


10월에는 4학년 아이들의 국가 진급 시험이 있습니다.
에릭과 자카라이는 이 시험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게 좋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너무 부담을 갖는 것 같아
간혹 바람을 쐬러 가까운 곳에 다녀오기도 합니다.


저는 이제 아이들이 쓴 편지를 부치러 가야겠습니다.
우리 예쁜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세요.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