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베트남으로 해외봉사를 떠난 링크하트 원정대
- 작성일
-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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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으로 해외 봉사를 떠난 링크하트 원정대.
4박 6일의 일정 동안 사파지역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도 만들었는데요.
행복이 넘치는 링크하트 원정대의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럼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남편과 함께 떠난 해외 봉사활동”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베트남 링크하트 원정대에 제 영원한 단짝 남편과 함께한 60살 전병순입니다.
Q. 링크하트 원정대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남편이 월드쉐어에 3년 동안 후원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해외 봉사 일정표를 보여주면서 같이 떠나지 않겠느냐는 말을 하는 거예요. 저도 평소에 해외 봉사에 관심이 많았고 희망을 전하는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링크하트 원정대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Q. 베트남 사파로 봉사를 떠날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A. 아이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지 너무 궁금했고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열심히 봉사할 마음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내내 곧 만날 생각에 설렜는데요. 특히 남편과 같이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즐거운 마음이 컸습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작은 관심”
Q. 봉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나요?
A. 아이들에게 학용품과 사탕 등을 나눠주는 시간이 있었어요. 우리한테는 사탕과 초콜릿이 정말 별거 아니잖아요. 그런데 사파 아이들은 이 작은 선물을 받고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좋아하는 거예요. 그때 아이들에게 대단하고 거창한 것이 필요한 게 아니었구나. 작은 관심과 사랑에도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큰 깨달음을 얻은 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과 비누 만들기와 풍선 아트, 미니 올림픽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면서 급격하게 가까워졌는데요. 그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Q. 가장 뿌듯하거나 행복했을 때는 언제였나요?
A. 아이들에게 점심을 배식해줬을 때와 신짜이 초등학교에 벽화 그리기요. 특히 벽화를 그리기 전 학교의 모습은 시멘트가 갈라진 낡은 건물 같았어요. 하지만 벽화를 그리기 위해 흰색 페인트칠하고 그 위에 알록달록 그림을 그리니까 전혀 다른 건물 같은 거예요. 그제야 ‘아 이곳이 학교였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니까요. 완성된 학교 벽화를 보면서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니까 정말 제가 더 기쁘고 행복하더라고요. 정말 뿌듯했습니다.
Q. 반대로 가장 안타까웠을 때는요?
A. 사파의 열악한 환경과 아이들의 위생상태를 보고 많이 속상했어요. 신짜이 초등학교에 경우 산꼭대기에 있다 보니까 주변 경관은 좋지만, 시설이 매우 낙후되고 열악했어요. 그리고 위생 관념이 부족하다 보니까 아이들이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거나 손발이 더러워도 잘 씻지 않아요. 그때가 가장 안타까웠던 것 같아요.
“고마운 사파 아이들”
Q. 그럼 봉사 일정 중에 감사하거나 고마웠던 점이 있나요?
A. 네. 있었어요. 바로 신짜이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정말 고마웠는데요. 학교에 가려면 걸어서 40~50분 산길을 걸어 올라가야 해요. 근데 아이들이 일부러 산 아래까지 내려와서 저희를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저희 무거운 짐을 나눠 들고 아이들이 올라가는데 그 마음이 예쁘고 고맙더라고요.
Q. 해외 봉사를 마치고 느낀 점이 많으셨을 거 같아요.
A. 4박 6일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낀 거 같아요. TV에서 봤을 때는 빈곤 아동들이 이 정도로 어려운 환경에서 사는 줄 몰랐어요. 직접 와보니 아이들의 가난하고 힘든 생활이 저한테 고스란히 느껴지더라고요. 사파와 같이 낙후된 지역에 많은 사람의 도움의 손길이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링크하트 원정대에 함께해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A. 링크하트 원정대에 함께하길 정말 잘한 거 같아요. 저 말고 다른 사람들도 링크하트 원정대에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제가 보장합니다.
그리고 사파 아이들아, 벌써 그립고 보고 싶네. 다음에 또 만나러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