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월드쉐어, 필리핀 해외봉사 4일차
- 작성일
- 2015.08.11




필리핀 퀘존시에 있는 깔라만시 빈민촌에 살고 있는 알렉산더를 만나러 간 월드쉐어 봉사팀.
올해 5살 알렉산더는 어린 시절 사고로 오른쪽 눈을 다쳤지만, 가난한 집안 형편 상 제대로 치료조차 받을 수 없었고, 이제는 한쪽 눈이 검게 변한 채 바깥으로 튀어나와있는 상태였습니다.
홍보대사 봉사자들은 알렉산더의 튀어나온 눈과 열악한 집안 환경을 보고 놀란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우선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아이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으며, 윤성복, 고성일 성우는 가족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집을 고쳐 주었습니다. 수리 중 갑작스러운 폭우로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몇 시간에 걸쳐 지붕을 교체해 준 성우팀. 수리된 집을 본 알렉산더 어머님은 끊임없는 감사함에 눈물까지 흘리셨습니다.
병원으로 간 알렉산더는 이미 눈이 실명되었다는 것과 빨리 수술을 받지 않으면 뇌에 감염이 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월드쉐어는 앞으로 알렉산더의 수술을 위해 홈페이지 및 MBC 나누면 행복 방송을 통해 사연을 소개하고 모금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날 봉사를 끝으로 MBC나누면 행복 팀과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방송스케줄로 인해 아쉬움을 뒤로한 채 먼저 한국에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MBC성우극회팀은 하루 더 남아 필리핀 극빈지역 아이들을 찾아 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내일도 더 많은 곳에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