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덥고 습한 필리핀 빈민촌에 시원한 바람을

작성일
201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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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어가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필리핀 마닐라 따농 바랑가이 지역에 선풍기 120대를 지급합니다. 바랑가이 지역은 거주민만 1만4,000명이 넘는 도시 빈민 거주지입니다.
바다와 강을 접하고 있는 저지대라 하수구 물이 잘 빠지지 않아 비가 조금만 와도 동네에 물이 차는 상습 침수지역입니다. 습한 지역에 수많은 모기가 번식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겠지요. 말라리아나 댕기열의 위험과 곰팡이와 세균 번식으로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현재 필리핀은 무더운 우기입니다.
월드쉐어는 바랑가이 지역 거주민을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보태고자 2009년부터 (2013년 제외하고) 매해 선풍기를 지원해왔습니다
선풍기는 습기를 제거하는 기능이 있으며 무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시원한 바람을 선사합니다. 바랑가이 주민들에게는 우기의 무더위를 보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입니다.
월드쉐어는 공부방과 공부방 아동 가정, 독거노인 등 극빈 가정에 선풍기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선풍기로 한 여름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날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