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월드쉐어의 미래를 만났습니다

작성일
201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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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어의 미래를 만났습니다 이수빈 어린이

1월 3일 금요일,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월드쉐어의 문을 두드린 어린이가 있었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에는 머리보다 더 큰 돼지 저금통을, 저금통 안에는 들기도 무거워 보이는 그득한 돈이 있었습니다.

올 해 여섯 살이 되는 이수빈양.

월드쉐어의 후원자님인 수빈양의 어머니가 우연히 세 살 무렵 수빈양에게 보여준 회지는 수빈양이 처음 ‘나눔’에 관심을 가진 계기가 되었습니다. 회지를 본 수빈양은 “아이들을 도와야 한다”며 그 때부터 어른들에게 받는 용돈을 차곡차곡 돼지 저금통에 넣었습니다. 그렇게 배가 꽉 찬 돼지 저금통을 월드쉐어의 사무실로 가져 온 수빈양은 또롱또롱한 맑은 눈으로 “아이들은 어디있어요?”라고 물었습니다.

굶지 않는 아이들, 어딘가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을 찾던 수빈양. 월드쉐어는 새해부터 우리의 미래를 만났습니다. 수빈양이 조금 더 커서, 우리와 함께 손잡고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그 날까지, 월드쉐어는 정직하게 노력하겠습니다.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던 새해의 큰 선물, 잊지 않겠습니다.
고개 숙여 감사합니다.

*수빈양의 기부금은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쓰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