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는, <미얀마 그레이스 그룹홈>

작성일
201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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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지금 방학 중입니다. 6월이 되면 다시 학교에 나가야 하는데 벌써부터 방학이 끝나는 게 아쉽다며 이야기 합니다. 방학이라고 아이들을 놀게만 할 수는 없어서 근처 사원에서 방학동안만 가르치는 과외학원에 보내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는 중입니다. 열심히 공부할 때는 말할 것도 없고 땀 흘려 노는 모습에도 참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어려웠던 환경 탓에 늘 기가 죽어 수동적이었던 아이들이 조금씩 생기를 되찾아가고 제 나이 또래처럼 지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노는 것도,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모두가 고맙기만 합니다.아, 방학하기 전에는 난캉봐와 초수린이 학교에서 상을 받아 왔습니다.상을 받은 아이들의 어깨는 으쓱해졌고, 동생들은 부러워하며 열심히 공부할 것을 다짐했습니다.아이들이 조금씩 키가 자라고 있는 게 실감 됩니다.이렇게 키 순서대로 세워 놓아서 알게 된 것은 아니고,동생들이 언니들의 옷을 하나씩 물려 입게 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물려 입어야 하는 옷이 싫을 법도 한데 불평 한마디 없이 옷을 골라 입고는 합니다.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공부도, 운동도, 노는 것에도.. 그렇게 자신들의 앞에 놓인 것에 최선을 다해 땀 흘리고 이뤄가는 아이들로 자라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