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몸과 마음이 더욱 건강하기를... <키르키즈스탄 나른 그룹홈>

작성일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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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키르키즈스탄 나른 그룹홈에서 인사 드립니다.
이곳의 날씨는 한겨울보다는 날이 많이 풀렸지만, 여전히 쌀쌀합니다.

추운 날씨에 웅크러들지 않기 위해 아이들과 야외 활동도 많이하며 지냈습니다.
며칠 전에는 아이들의 생일이 있었는데, 항상 그렇듯이 집에서 케익을 사서
모든 식구들이 함께 모여 축하의 말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별히 맛있는 음식이나 선물은 없었지만 케잌 하나를 두고서도
행복해하며 연신 웃음이 끊이지 않는 아이들을 보며 참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청소년들을 위한 풋살리그를 열었습니다.
풋살리그에 나른 그룹홈의 아동들도 참여를 하였는데, 그룹홈의 맏형 중 한명인
아블이 속한 팀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쁜 소식도 있었습니다.

그룹홈 아이들 전체가 기뻐서 어쩔 줄을 몰라하며
우승컵을 한번 만져보겠다고 하는 통에 한바탕 난리가 났었습니다.
큰 형이 빛나는 트로피를 받은것은 아이들에게도 큰 자랑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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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홈의 맏형인 백술탄과 아블이 최근들어 몸이 안좋습니다.
머리가 자주 아프고 머리가 아플 때마다 코피도 나온다고 하고..
병원에서도 뚜렷한 병명을 찾지는 못하였는데, 걱정 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생각 날 때마다 기도해주세요.
백술탄과 아블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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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키르키즈스탄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후원자님들도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