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사회봉사 활동을 다녀왔어요!<인도 남자 그룹홈>

작성일
201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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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월드쉐어 그룹홈 워크샵 현장이야기

매일 사랑만 받아온 우리.. 이제는 베풀어야 할 차례에요!

레디언트 라이프 그룹홈 아이들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정신지체 노양원에 다녀왔어요.
그분들의 삶을 보며 우리들의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깨닫고
더 많이 나누면서 더불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조금 떨리기도 했는데,
시설 곳곳을 청소하고 짧게나마 준비해간 공연도 선보였어요.
함께 밖으로 나와 바람도 쐬고 이야기 나누며 어느새 정이 들어
헤어질 때는 눈물을 보이는 아이도 있었답니다.

친구가 된다는 건, 함께 보낸 시간에 비례하는 게 아니라 얼마나 깊은 마음을 나누었냐 인 것 같아요.

돌아오는 길에 오늘 하루가 어땠냐고 물으니,
한 아이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사랑을 받을 때도 참 좋았는데,
주는 건 더 좋은 것 같아요!"
라고..

아이들의 마음이 한 뼘은 더 자란 것 같죠?^^

우린 아직 작지만. 그래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작은 일을 통해 우리의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고 기쁜 시간이었어요!

이번 한 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정기적으로
우리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곳을 찾으려고 해요.
 

우리가 만드는 것이 회색빛이면 아이들은 회색빛을 먹지만 우리가 만드는 것이 희망이면 아이들은 희망을 먹습니다.

지금 인도는 겨울을 맞이하는 환절기라 그룹홈 아이들도 감기에 걸려 고생하고 있어요.
한국도 올해 겨울은 많이 춥다죠? 늘 건강 조심하세요, 건강이 최고에요!

또 기쁜 소식이 있으면 편지 할께요!

 

- 인도, 이영미 협력자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