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어느새 훌쩍 자라난... <말레이시아 그룹홈>
- 작성일
- 201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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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이들이 청소년 캠프에 참석하였습니다.
캠프에서 항상 리더의 역할을 자청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4명의 아이들 전체가 120여명 아이들의 잠자리에 필요한 이부자리를 정리정돈 하는가 하면
캠프가 끝난 후에도 사용했던 집기들을 정리 정돈하여 제자리에 갖다 놓고는 하였습니다.
그룹홈에서만 볼 때는 마냥 아이들 같았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제 생각보다
훨씬 더 바르게 자라주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전보다 더 많이 칭찬해주며 보듬어주어야 겠습니다.
기타를 치고 있는 제니퍼는 한국의 수능고사와 같은 고등학교 졸업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 나머지 아이들도 대학에 입학 원서를 쓰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아이들이 성적에 대한 부담을 느낄까봐 공부보다는 자기의 적성을 찾아
꿈을 이루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늘 해주며 양육하고 있습니다.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청소년 시기의 인성개발과 정서교육은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공부와 수업 외에도 악기 등을 통해 특기적성 교육에도 힘쓰려 합니다.
그래도 말레이시아에서는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한국에서 보내주시는 응원과 사랑의 손길들이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줍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또 좋은 소식으로 편지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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