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사랑의 선율이 가득한, <키르키즈스탄 그룹홈>

작성일
20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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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키즈스탄, 알라토 해피월드에서 드립니다.

4월부터 한국어와 노래를 지도하는 선생님이 주 2회 방문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키르키즈 아이들은 총명해서 한 번 들은 노래나 한국어를 잘 따라하고,
처음 만난 사람의 이름도 아주 정확하게 기억합니다.

지금까지 정부에서 파견한 영양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하고
3명의 보모들이 아침, 점심, 저녁과 간식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엄마와 같은 정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내부 수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사진 전송이 쉽지 않아 이번에는 많은 사진을 첨부하지 못함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 신상에도 큰 변동이 없고 아주 활달하게 생활하고 있으며, 중고 피아노도 한대 구입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친척들을 만나러 고향집으로 떠났습니다.
키르키즈의 문화는 대가족 중심이기에 친척들이 서로 한 가족처럼 서로를 잘 돌봐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도 경제가 많이 안좋다고 하던데...
이곳도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올라 식품과 교통비, 의류 등의 구입이 어렵습니다.
이곳의 물가상승은 기준이 없습니다. 어떤 품목은 이유도 없이 두 세배가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어진 것에 기뻐하고 감사하며 아이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는 하루하루를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힘내시고, 늘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