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세상에서 제일 기쁜 잔치, <인도 봄이 오는 집>
- 작성일
- 2012.08.10
link
인도 봄이 오는 집에서 인사 드립니다.
한국의 더위가 그렇게 극성이라는데.. 모두들 건강하신지요?
저희들은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으로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큐시부'가 얼마 전에 생일을 맞았습니다.
사실은 자기 생일이 언제인지 모른느 아이인데,
우리 '봄이 오는 집'에 오면서 생일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곳의 아이들은 대부분 생일이 언제인지를 잘 알지 못합니다.
먹고 살기도 빠듯한 형편에서 생일까지 챙기며 사는 것은 사치이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생일 잔치가 있을 때는 최대한 많은 인원이 모여 떠들썩한 잔치를 치뤄주고는 합니다.
봄 학기가끝나고 여름방학이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성적표를 받아왔습니다.
우리 사바타가 전교에서 일등을 했씁니다. 일등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룹 홈에서 전교 일등이 나오다니... 귀한 일로 생각되지 않으시나요?^^
그 외에도 그룹홈 아이들 대부분이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룹홈에서 함께 지내며 서로서로 돕고 공부를 봐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아이들의 아빠인 것이 한껏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룹홈 교육과 환경을 위해 많은 부분을 신경 쓰는 것이 참 잘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여러 부족한 점들이 많지만,
잘 적응하며 따라 와주는 아이들과 보모에게 고마울 뿐 입니다.
그리고 늘 이곳을 사랑하고 응원해주는 여러분들께도 감사할 따름 입니다.
보내주시는 도움들에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건강하고, 지켜봐주세요.
목록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