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갈 수 없는 발걸음을 대신해 정직하게 일하는, 월드쉐어

작성일
20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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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수 없는 발걸음을 대신해 정직하게 일하는, 월드쉐어 - 사업후기보고

란더, 그 後-뇌수막염에 걸려 생명이 위험했던 6개월 된 아기, 란더를 기억하시나요?

엄마와 눈 한번 맞추기도 힘들만큼 눈동자는 돌아가 있고 뇌 감염으로 인한 고열까지 있어
하루빨리 수술하지 않으면 두 눈이 실명되는 것 뿐 아니라 목숨까지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월드쉐어는 희망해해피빈과 함께 모금활동을 펼쳐
필리핀 현지 협력자를 통해 긴급 의료지원금을 전달하였습니다.

필리핀 다바오시의 한 병원에서 란더의 신경외과 수술이 진행되었습니다. 두부 절개를 통해 머릿속에
고여 있던 핏물을 제거하였고 의료진들의 대수술 끝에 무사히 끝날 수 있었습니다.
약 한 달간의 입원기간 동안 크고 작은 고비들을 잘 견뎌낸 란더는 얼마 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제 더 이상 열도 나지 않고, 추후 계속적인 치료를 통해 안면 기형에 대한 부분과 성장에 따른
치료들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인도, 메디컬 캠프-아픈 몸과 마음에 사랑을 전합니다.

인도 뱅갈로르에서 메디컬 캠프가 열렸습니다. 평소 몸이 아파도 어려운 형편 때문에 병원에 가보지
못하던 아이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월드쉐어 그룹홈과 결연 아동들 외에도 쉐마스쿨의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까지 모두 약 350여 명의 사람들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평소 협력하던 Baptist 병원의 전문의와 간호사들이 쉐마스쿨로 방문해 진료가 이뤄졌습니다. 약 350여명의 진료자들 중 30%정도의 사람들이 재진단을 필요로 할 만큼 약한 몸 상태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비타민이 부족한 상태이고,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값싼 불량식품을 사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치과 쪽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밝혔습니다. 재진단 30% 아동 중 진료가 시급한 35명의 아동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치료를 계속 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도네시아 그룹홈 개소-우리에게도 새 집이 생겼어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지역에 월드쉐어 그룹홈 2개소의 개소식이 있었습니다. <소망의 집>과 그룹홈 두 곳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우선적으로 선별된 아이들이 입소되었습니다. 월드쉐어는 두 그룹홈이 자리를 잡고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세심히 케어 해 나갈 것이며, 각자의 꿈을따라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입니다.

얼굴을 알지 못하는 여러분께..
새로운 집이 생길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지금 7명이 함께 생활하게 되었고, 그 중 저는 다섯 번 째입니다.
제가 그룹홈에 오게 된 이유는.. 엄마 아빠가 이혼을 했습니다.
부모님은 늘 자주 싸웠고, 아빠는 매일 술만 마시고 저를 때려서 저는 늘 도망 다녀야 했습니다.
학교에 다니고 싶었지만 아빠는 돈이 없었고, 학교에 보내 줄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룹홈에서 지낼 수 있게 되어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것은 모두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도움에 엇갈리지 않도록 저도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어 너무나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족이 필요한 아이들의 부모가 되어주고
때로는 친구가 되어 주기도 하는 참 좋은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