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미라클스쿨] 학교와 함께 아이들의 꿈이 무너져버렸습니다
- 작성일
- 2020.07.10
- SNS 공유하기
-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해주세요.
지난 4월 초, 캄보디아에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잠시 지나가는 비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거세지는 바람과 빗줄기는
지붕을 날리고 집을 무너뜨렸으며 사람들은 대피해야 했습니다.
한순간에 악몽 같던 폭우가 지나고 사람들은 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고작 하룻밤 사이에 캄보디아 곳곳에서 집과 건물들이 무너져버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골 마을들에는 피해가 더 큰 상황이었는데요.
어설프게 지어졌던 집들은 모두 종잇장마냥 넘어가 버렸고
월드쉐어가 지원하고 있던 우더민쩨이주 오싸옴 마을과 쓰러에끄러상 마을에서는
아이들이 소중한 꿈을 키워나가던 학교까지 무너져내렸습니다.
이 학교들은 전교생 숫자가 300명조차 되지 않는 작은 곳이지만
아이들만큼은 공부할 수 있길 바란 어른들의 바람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공간이었습니다.
놀란 마음을 추스를 새도 없이 교장 선생님은 급하게 나라에 도움을 요청해봤지만,
코로나19와 어려운 재정 상황으로 지원해줄 수 없다는 대답만이 돌아왔습니다.
매일 학교에 와서 무너진 교실을 바라보는 아이들은 기약 없는 기다림에
불안한 마음만 점점 커져가는 상황입니다.
오싸움 마을과 쓰러에끄러상 마을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월드쉐어는
최근 두 학교 모두 미라클스쿨 캠페인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다시 공부할 수 있도록 안전한 교실을 만들어줄 예정입니다.
거센 폭우에 빼앗긴 아이들의 꿈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월드쉐어와 함께 희망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