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아이티 투찌에 학교, 몸속까지 건강하게 지켜요!

작성일
2020.09.11


정신없이 몰아치던 여름의 태풍이 지나가고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왔습니다!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가을이 오거나, 봄이 되면 가족들이 모여서 꼭 챙겨 먹은 약이 있었는데요.

바로 몸속 기생충들을 잡는 구충제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기생충 감염의 확률이 낮아져 아예 먹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대로 월드쉐어가 지원하는 해외국가들은 아직도 구충제를 꼭 먹어야 하는 곳이 대부분인데요.

그래서 올해도 아이티 투찌에 마을에서 구충제를 지원했습니다. 






투찌에 마을은 도시 빈민들이 쓰레기를 되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가난한 마을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은 물론

식자재 등의 문제로 구충제가 꼭 필요한 곳에 속합니다. 


구충제를 나눠준 투찌에 소망학교는 월드쉐어가 운영 중인 학교로 전 교생이 120명밖에 없을 만큼 작은 학교인데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잠시 학교가 문을 닫았다가 최근에 다시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학교에 온 100여 명의 아이에게 노란 구충제 물약을 한 잔씩 나눠줬습니다.

약이라면 인상부터 찌푸릴 만큼 싫어하는 아이들이지만, 매년 먹어왔던 덕분인지 모두 올해도 씩씩하게 약을 잘 먹었습니다. 


완벽한 구충을 위해 2주 뒤에 한 번 더 약을 나눠줄 계획인데요.

몸속 기생충들이 깨끗하게 해결되고, 아이들이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아이티 투찌에 마을 아이들을 위해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