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링크하트] 필리핀 아이들을 봄 날씨처럼 따뜻한 길로 인도하는 나침반이 되겠습니다

작성일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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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무더운 날씨로 농사의 수확량이 적고 공업도 발달하지 못해 여전히 빈곤율이 높은 나라인데요. 2018년 필리핀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소득 기반으로 계층을 분류하였을 때 가장 낮은 계층인 서민층이 필리핀 인구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빈부격차가 심각한 나라입니다. 가구당 평균 5~6명의 자녀를 키우지만, 이중 교육이라는 아이들이 가져야 할 마땅한 권리를 누리는 아이들은 극히 일부인데요.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가기 위한 다방면의 교육지원이 필요합니다.  

새 생명이 움트는 따스한 봄 햇볕처럼 따뜻한 후원자님의 온기와 애정으로 필리핀 결연아동들은 내일을 살아갈 용기를 얻고 있는데요. 올해 열 살이 된 캐쓰린은 건설노동자인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오빠와 여동생 이렇게 다섯 식구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시며 하루 350~400페소(8,000~9,000원)의 임금을 버시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일감이 줄어 이마저도 벌지 못하는 상황 속에 캐쓰린네 다섯 식구는 보릿고개와 같은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평소 친구들을 돕는 것을 좋아하는 캐쓰린은 이다음에 커서 멋진 간호사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지난 학기 캐쓰린이 다니는 초등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가 문을 열지 않아 집에서 학습지를 풀고 제출하는 모듈수업을 진행했는데요. 가정의 경제상황이 악화되어 공부할 수 없을 뻔 했지만, 후원자님의 지원으로 한 학기를 잘 마치고 꿈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후원자님의 사랑을 통해 캐쓰린 가족은 먹을 걱정과 학비 걱정을 덜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였냐고 물어보자 캐쓰린은 ‘작년 5월 자신의 생일에 가족들이 모두 모여 축하해 주었을 때’라고 해맑은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후원자님, 이다음에 제가 아픈 사람들을 돕는 간호사가 되는 날까지 지켜봐 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천사같이 환한 미소를 지닌 캐쓰린의 2023년도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월드쉐어는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찾아내어 아이들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나침반이 되는 일을 멈추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