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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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지원] 알비노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돕겠습니다

작성일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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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어 탄자니아 지부는 6월 13일 ‘알비노의 날(국제 백색증 인식의 날)’을 맞이하여 알비노 가정 의료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알비노는 멜라닌 색소의 결핍으로 인해 온 피부와 털 등에서 백색 증상이 나타나는 병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2만 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나지만, 탄자니아에서는 이 비율이 1,400명당 한 명으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백색증 환자는 멜라닌 색소 부족으로 자외선에 대한 저항력이 낮아 탄자니아와 같은 적도 국가에서는 매우 치명적인데요. 하지만 더욱더 안타까운 건 알비노에 대한 사람들의 왜곡된 인식입니다. ‘알비노의 신체 일부를 가지고 있으면 행운이 온다’라는 미신으로 인해 수많은 알비노가 희생되었으며, 현재까지도 알비노 납치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월드쉐어 탄자니아 지부는 매년 6월마다 TAS(탄자니아 알비노 협회)에서 주관하는 알비노의 날 행사에 협력하고 있는데요.  행사장이 멀어 참석하지 못하는 가족들을 위해 올해는 특별히 월드쉐어에서 자체적으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행사는 크게 건강검진과 보건 위생교육, 알비노에 대한 사회 인식개선 교육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행사의 첫 번째 순서로 건강검진을 진행했습니다. 알비노는 피부와 눈이 많은 질병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병원 의료진을 섭외하여 피부과 검사와 안과 검사를 중심으로 진행했는데요. 

진료 후엔 피부 화상과 피부암에 걸리기 쉬운 알비노 환자를 위한 자외선 차단제를 선물했습니다. 


이어서 성인과 아동을 나누어 보건위생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성인에게는 알비노 취약질병인 피부암 예방 교육을, 아동에게는 손 씻기 등 올바른 위생습관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는데요.

아이들은 평소와는 다르게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교육에 임해주었습니다. 

보건 위생교육을 마치고 알비노 인식개선교육과 간담회가 있었는데요. 이 자리에는 탄자니아 지역방송사도

함께 참석하여 월드쉐어의 ‘알비노의 날’ 행사소개와 함께 알비노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주셨습니다. 이날 월드쉐어 탄자니아 지부 아동 담당 선생님은 “아직도 탄자니아에 신체적 질병과 사회적 시선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알비노가 많다. 오늘 ‘알비노의 날’ 행사를 통해 알비노에 대한 많은 차별과 폭력이 없어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알비노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월드쉐어와 함께 아이들을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