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월드쉐어 나눔활동가] 나눔은 당연한 것입니다 - 정연동 후원회원님

작성일
2020.11.09
SNS 공유하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해주세요.

  • 페이스북
  • 카카오
  • 네이버블로그
  • url 복사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월드쉐어 나눔활동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연령, 성별, 직업, 학력 모두 상관없습니다.

나눔을 하고자 하는 작은 마음만 있다면 당신도 나눔활동가 될 수 있습니다.

 

월드쉐어가 만난 두 번째 나눔활동가 정연동 후원회원님.

나눔을 통해 빈곤퇴치의 기적을 만드는 후원회원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퇴직 후 찾은 제2의 나눔 인생”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네 안녕하세요. 저는 월드쉐어 링크하트 후원자 정연동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정년퇴직하고 쉬고 있습니다.


Q. 월드쉐어를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 어느 날 우연히 인터넷에서 키르기스스탄 결연여행을 홍보하는 글을 봤는데요. 보자마자 아 여기다! 하는 마음에 바로 신청했고, 그렇게 월드쉐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Q. 그럼 결연여행을 신청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 저는 퇴직하기 전까지 바쁘게 생활하며 살았거든요. 이제 삶에 여유가 생기고 쉬면서 
문득 전 세계 어딘가에 나를 필요로 하는 그런 곳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아이들이 사는 현장에서 함께 느끼고 체험해보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던 키르기스스탄 결연여행”

 


Q. 키르기스스탄 결연여행은 어떠셨나요?

- 제가 광복되고 3년 후에 태어났거든요. 그리고 6.25 전쟁도 겪었고요. 
그러다 보니 정말 가난하게 살았어요. 먹지도 못하고, 학교가 없어서 밖에서 공부한 적도 있어요.

그런데 현지에 가보니까 우리의 옛 모습이 떠오르는 거예요.
 ‘이 아이들도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구나. 많은 도움이 필요하겠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다행히도 아이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맑고 순수하고 착하더라고요.


Q. 결연여행을 다녀오시고 결연 후원 신청을 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월드쉐어 말고 다른 여러 NGO 기관에 후원하고 있어서 
하나를 더 신청하기가 조금은 부담스러웠거든요.

 하지만 키르기스스탄 결연여행을 통해서 우리의 후원금이 어떻게 아이들에게 가고 어떻게 사용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확신이 생겼던 거 같아요. 그래서 후원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새로운 가족이 된 결연 아동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실까요? 

- 방글라데시에 사는 우리 쇼우로브뿐 아니라 모든 결연 아동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모두가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입니다.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건강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하나 더 욕심낸다면 나중에 자라서 남을 배려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나를 만든 건 누군가의 나눔 덕분이었습니다”

 

 



Q. 나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저는 나눔이라는 말이 사치스럽다고 생각해요. 저도 누군가의 도움 덕분에 
오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사람 중의 한 명으로 받았던 사랑을 흘려보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한테 나눔은 당연한 거였습니다.

저는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다 나눠줘도 손해 볼 게 없습니다. 원래 없던 사람이니까요.

 

Q. 나눔을 시작하시고 가장 기뻤던 일이 무엇인가요?

- 나눔을 시작하고 기뻤던 일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중에 세계 곳곳에 내 마음이 전달된다는 게 정말 기뻤어요. 또 그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있다는 게 저에게 큰 힘이 되더라고요.

  

Q. 마지막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싶지만 망설이는 분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 ‘콩 한 쪽도 나눠 먹는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이게 한국 사람들의 심성이라고 생각해요.
 세상이 변하고 있지만, 이 마음만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는 사람들이 나눔을 망설이는 게 아니라 몰라서 못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눔을 하면 분명 나중에 복이 되어 돌아오는데 그걸 모르기 때문에 못 하는 거 같아요.
후원은 큰돈으로 하는 건 아니에요. 작은 나눔이라도 마음이 진짜 중요합니다.
나눔을 한번 실천해보면 절대 후회하시지 않을 거예요.
나눔을 통해 얻는 기쁨은 정말 크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