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난방지원] 키르기스스탄에 따뜻한 겨울을 선물했습니다.
- 작성일
-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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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더욱더 추워지는 날씨에 따뜻한 집 안에서 나오기가 점점 힘들어지는데요.
한국의 겨울도 무척 춥지만, 월드쉐어가 지원하는 국가 중에는 난방이 쉽지 않아
더욱더 추운 겨울 보내는 국가가 많습니다.
그중 한 곳인 키르기스스탄의 나른 주는 겨울에 영하 45도까지 떨어지는 지역인데요.
이렇게 추운 겨울이 무려 6개월이나 지속된다고 합니다.
난방이라도 마음껏 하고 싶지만, 비싼 석탄 값을 감당하지 못하는 가정이 대부분인데요.
석탄 대신 소똥 말린 것을 연료로 사용하거나 그마저도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은
난방 없이 버티다가 동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월드쉐어 키르기스스탄 지부는 그동안 매년 겨울마다 저소득 가정에 난방 연료를 지원해 왔는데요.
하지만 지원해 줄 수 있는 양도 한정되어 있고, 석탄이 환경오염 문제가 크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계속 고민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에 시범적으로 다섯 가정에 전기를 사용하는 난로를 배급했는데요.
연비 절감과 안전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석탄 난로보다 효율이 높았습니다.
게다가 직접 사용해본 가정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기 때문에
올해 겨울에는 석탄 대신 난로 30개를 제작해 나눠주었습니다.
난로는 바예타프 마을과 추이주의 마을협의회에서 가장 어렵다고 추천받은 30가정에 전달했는데요.
월드쉐어에서 주문 제작한 고효율 전기난로(최고1.5KW)는 석탄 대비 사용료가 3배나 절약되며,
겨우내 집안에 틀어놓아도 전기세가 많이 나오지 않는데요. 난로 위에 빨래도 말릴 수 있고,
석탄 난로보다 화상을 입을 염려가 적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코로나19로 연초부터 힘든 상황이 계속된 만큼 이번 겨울은 예년보다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부디 월드쉐어에서 전달한 난로로 무사히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올해도 월드쉐어와 함께 사랑을 나눠주신 모든 후원회원님에게 감사드립니다!
2021년에도 여러분의 사랑을 올바르게 전하는 월드쉐어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