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4.20 장애인의 날] 건강해지는 것이 소원인 아이, 태눈 이야기

작성일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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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장애인의 날’입니다. 월드쉐어 또한 전 세계에 있는 장애아동과 선·후천적 질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재활치료와 검진 등 각종 의료지원과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태어나자마자 남들과는 다른 아픔을 갖게 되었지만, 후원자님의 도움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내일을 이어가는 아이, 태눈을 소개합니다. 

몽골에 사는 태눈은 태어날 때 뇌에 손상을 입어 뇌전증을 앓게 되었습니다. 

올해 일곱 살이 된 태눈은 몸을 제대로 잘 가누지 못하고, 밥도 혼자 먹지 못해 곁에서 늘 엄마가 챙겨주며 돌봐주어야 하는데요. 지속적인 약 복용과 검사, 치료가 필요하지만, 부양해야 할 병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두 명의 동생이 있기에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난해 태눈은 심한 감기에 걸려 폐렴으로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요. 태눈의 어머니는 매일 밤 뜬눈으로 아들을 돌봐야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디가 아픈지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고통에 끙끙 앓는 아들을 보며 어머니는 맘고생을 많이 했는데요. 다행히도 태눈은 따뜻한 후원자님을 만나게 되었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주신 덕분에 꾸준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태눈은 현재 상태가 많이 좋아져 장애아동 유치원도 다니게 되었습니다. 

 


태눈은 케이크 먹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데요. 아직 제대로 된 문장을 구사하지 못하고 단어만 몇 가지 더듬으며 말할 수 있지만, 케이크를 먹을 때만큼은 매우 행복해하며 활짝 웃는 표정을 지어줍니다.

태눈의 어머니는 말을 잘하지 못하는 아들을 대신해 후원자님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는데요.

“태눈이 유치원을 다닐 수 있고 저에게 밝은 미소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전부 후원자님 덕분입니다. 후원자님의 앞으로 날들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시린 날들을 보내야 했던 태눈과 태눈 가족에게 따뜻한 봄을 선물해주신 후원자님께 감사드리며, 전 세계에 있는 장애아동들이 아픔을 극복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