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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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이기영 후원자님 기부금 증정식 진행

작성일
200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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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후원자님, 월드쉐어에 아프리카 식수개선 사업 비용 
8500달러(한화 1050만원) 쾌척!



지난 9월 25일 오류동의 푸른꿈카페에서 개인기부자
이기영(75세)의 ‘아프리카 우물파기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기영씨가 기부한 미화 8,500불(한화 약 1,050만원)은 저개발국가 지원단체인 월드쉐어를 통해 식수난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2개 지역에 우물개소 비용으로 사용되며, 이 우물 개소를 통해 약 5,000여명의 주민이 식수난을 해결할 수 있다.

 

아프리카에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주민들은 대부분 자기 집에 수도관이 연결되지 않아 당나귀가 길어오는 물을 사서 먹으나, 가격이 비싸 가난한 사람들은 그마저도 제대로 먹지 못한다. 간혹 빗물이 고여 생기는 연못에서 물을 길어 먹기도 하지만 이 연못은 동물의 오물 등으로 오염되어 있어 이질, 설사, 콜레라, 장티푸스 등에 걸려 목숨을 잃기도 한다. 이기영씨의 기부로 가뭄과 지리적 여건으로 식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해 기본적인 식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위생상 발생하는 질병으로부터 보호가 가능하다.

 

이기영씨는 “80년대 컬러시대가 열리면서 다양한 정보를 통해 아프리카의 실상에 대해 조금씩 알아왔다. 돕고 싶은 마음은 꾸준했으나 이제서야 용기를 냈다. 봉사나 기부는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이지만 용기가 필요한 일인 것 같다”고 기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월드쉐어 해외사업팀의 김희기 팀장은 이기영 후원자님은 현재 폐기종으로 호흡이 불편하신데도 두 달 전부터 월드쉐어에 꾸준히 방문하셔서 사업 전체 내용을 꼼꼼히 살피시고 후원을 결정하셨다. 큰 금액을 선뜻 내주신 후원자님께 정말 감사드리며, 아프리카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