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9월 26일 열대 태풍 "켓사나"가 필리핀에 상륙해 여러 지역에 침수피해와 산사태, 홍수가 잇달았습니다. 29일 발표한 필리핀 정부에 따르면 이번 재해로 이미 250명이 사망하고 약 50명이 실종됐습니다. 심각한 부상자 중에서도 사망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 최종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현지에 NGO인 ZOTO에 따르면 마닐라의 말라본, 칼로간, 나보타스, 톤도 지역의 피해가 가장 극심하며 특히, 빈민가 지역의 주민들은 이번 폭우와 침수로 집이 유실되거나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이번 피해에 따른 지원방안으로 사단법인 월드쉐어와 톤도 지역의 빈민단체인 ZOTO 또 필리핀 한인회와 공동으로 긴급모금을 실시하고 우선적으로 자체 성금을 전달하여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구호물품에는 쌀, 물, 음료, 분유, 우유, 기본적인 생활용품 등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정부의 구호가 미치지 못하는 곳에 여러분들의 사랑이 닿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글 노경오 간사 goroh24@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