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아이티 현지에서 보내온 월드쉐어 김희기팀장의 편지..
- 작성일
- 2010.01.25
2010년 1월 24일 저녁..
현지에서의 활동은 아직까지는 구체화되지 못한 단순 구호품을 나누워 주는 일밖에는 없습니다. 그나마 잘 되고 있는 것이 의료봉사입니다. 뉴스에서 나왔듯이 운동장에 천막을 처서 의료봉사단이 잘 활동 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구호품의 배급은 아직은 약간 위험한 상태입니다. 왜냐면 사람들이 식량을 보면 보여들고 잘못하면 폭동으로 변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아직도 조심조심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현지 아이티에서 잠을 자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물건의 약탈 부분이 아직은 위험요소로 남고 있습니다.
오늘 함께 협력하는 남침례교단 사무실에서 협력내용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쪽 팀들은 물을 담을 수 있는 플라스틱 통을 준비하였고, 탱크로리에 물을 사서 나누어 주면 사람들이 나누워 보관 할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양한 조리기구와 대형 버너등을 준비하였고, 쌀도 조금 준비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은 내일 현지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어서 같은 지역에 지원이 된다면 중복구매하지 않도록 하여서 다양한 물품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많은 구호단체들이 식량과 물등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점차 상황은 나아지고 있으나, 소외되는 계층의 신생아, 유아, 어린이 그리고 여성들에게 필요한 물건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분유, 기저귀, 여성용 생리대, 축구공과 같은 물품을 준비하여 힘에서 밀리는 어린이들 계층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경을 쓸 예정입니다.
오늘도 이곳의 큰 다른 마트에 갔습니다. 대사관에서 추천해 준 마트는 화요일날 오픈한다고 합니다. 화요일 오픈하는 마트 물건은 특별이 구호용품으로 구분하여 면세품정도로 싸게 준다고 하여 많은 NGO들이 화요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간곳은 마트 보다는 큰 박스단위 구입이 가능하고, 미리 주문을 해 놓으면 트럭에 실을 수 있도록 포장을 해 준다고 합니다.
트럭은 이곳 남침례교단의 트럭을 잘하면 빌릴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름값하고 기사일당만 주면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좋은 일입니다.
한국시간으로 저녁이면 아이티에 도착한후에, 현장사진과 그리고 지원할 지역 사람들과 우리 측과 회의를 할 예정이며, 당일 늦게 라도 나와서 2차 긴급구호 봉사단을 맞을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아무쪼록 오시는 분들 시차가 큰 걱정입니다. 비행기 안에서부터 아이티 시차적응해 주세요, 가장 큰 복병입니다. 저는 3일동안 3~4시간도 못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