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그룹홈] 2025년 월드쉐어 새 그룹홈 - 5️⃣ 베트남 사이공역 그룹홈
- 작성일
- 2025.09.09
베트남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 호치민. 활기차고 발전된 도시이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빈부 격차와 가정 해체 등 아동 돌봄의 사각지대가 존재합니다.
이곳에는 부모의 이혼, 조손 가정의 어려움, 가정폭력 등으로 돌봄을 잃은 아이들이 모여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곳, 사이공역 그룹홈이 있습니다.
호치민 도심지 안에 있는 사이공역 그룹홈은 현재 여자 아이 16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두 분의 보모 선생님이 아이들의 곁을 지키고 있는데요. 아이들 대부분은 끊겼던 학업을 이어가거나, 대학 진학이나 직업 교육의 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월드쉐어는 호치민 자선 여성회와 협력하여 지난 7월부터 사이공역 그룹홈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낡은 주방과 전기 시설을 수리하고, 아이들이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가전제품과 생필품을 마련했습니다.
깨끗하게 단장된 주방에서 함께 요리를 하고, 따뜻한 침대에서 잠을 청할 수 있게 된 아이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여기서는 언제나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 응오 린(가명, 10세)
“그룹홈이 아니었다면 학교에 다니지 못했을 거예요.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 찬 하잉 항(가명, 16세)
월드쉐어는 사이공역 그룹홈이
아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돕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 속에서 어려운 일상을 견뎌냈던
아이들의 심리·정서까지 세심히 돌보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미래를 그려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