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큰 광물 자원이 없어 농업과 관광사업에 의존하고 있어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업률을
나타내기도 하죠. 많은 국민들이 경제적인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런 경제적인 부담은 가정이
깨지는 비율을 더 높게 만들고, 많은 아이들을 고아로 만드는 상황을 반복시키고 있어요.
그나마 시골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비록 먹을 것이 없어도 우기 때는 농작물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도시 지역 사람들은 일일 막노동 자리마저 구하지 못하면 배고픈 채로 잠들어야
하는 날이 더 많기 때문이에요.

아동결연 프로그램 팀에서 일하기 시작했는데, 조성덕 협력자를 보조하는 일을 맡고 있어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결연아동 집을 방문하고 그들의 교육비 지원과 물품지원을 하는 일을 하는
거에요. 결연 아동 지원은 돈이 제대로 아동에게 쓰이는지 등을 꾸준히 지켜보며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세밀한 부분이에요.

밥 먹을 걱정이 전부였던 세실리아가 이제는 학교에 다니며 시험공부에 빠져들고 처음 봤을 때만 해도
웃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웃으며 자신의 성적표를 내미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
세실리아와 같은 케냐의 수많은 아이들이 여러분의 도움으로 자라고 있어요.

제가 관리하는 결연 아동 대부분이 도시 빈민지역인 슬램가에 사는 아주 가난한 가정이거나,
시골에서 다른 사람의 밭을 일궈주며 조금의 돈을 받는 가정의 아이들이에요. 하지만 결연금을 받게
되면 아이들은 기초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받고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요. 또 몇몇 아이들은
기숙사가 있는 학교를 다닐 수도 있고요. 전에는 꿈도 꿀 수 없었던 질 좋은 교육과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받게 되는 거죠.

'꿈도 꿀 수 없었던..' 삶이 아이들에게 가능해지는 거에요. 그리고, 아이들은 내일을 꿈꾸고
준비할 수 있게 되죠. 이곳의 아이들에게는 내일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을 만큼 정말 중요한
일이에요.

그리고 후원자님이 계속해서 교육의 부재와 빈곤으로 힘들어하는 많은 아이들의 삶을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려요. 이 도움은 아이들의 삶을 향상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교육을 제공함으로 인해 미래의 세대들에게 정말 훌륭한 롤 모델이 되고
있다고 전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