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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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가장 메마른 곳, 아타카마 사막 위에 펼쳐진 분홍 꽃밭

작성일
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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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은 지구상 가장 건조한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그런데, 이 척박한 땅이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지난 3월의 전례 없던 폭우 이후, 분홍 꽃 ‘당아욱’이 만개한 것인데요.

보통 이 지역의 연평균 강수량은 15mm로 이곳에서 식물이 자란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폭우가 ‘슈퍼 엘니뇨 현상(Godzilla El Nino)’과 맞물리면서 12시간 동안 무려 7년간의 강수량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폭우 덕분에 몇 년 간 땅속에 숨어있던 휴면 종자들이 깨어나고 곤충과 새, 도마뱀 등 여러 동물들도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1월이면 이 분홍빛 장관도 다시 본래의 척박하고 갈라진 땅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도 이 핑크빛 사막을 눈에 담아둘 수밖에 없겠네요.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