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캄보디아 '앙코르왓'을 보고

작성일
20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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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관광객이 캄보디아를 찾는 제1의 목적은 바로 앙코르 왓(Ankor Wat)을 보기 위해서일 것이다.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앙코르 왓은 12세기 초에 옛 크메르 제국의 도성에 지어진 사원으로,
크메르 제국의 수준 높은 건축기술을 보여주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종교 건축물이다.

 

 
'앙코르 왓(Ankor Wat)'에서의 일출을 보기위해 각국에서 모인 수많은 사람들
하지만 이날은 많은 이들의 바람에도 구름으로 인해 눈부신 일출은 볼 수 없었다.
 
 
 
영화 '툼레이더'의 촬영지로 유명한 '따 프롬(Ta Phrom)'
인적없는 따프롬 사원을 수백년 간 함께한 나무들
이 거대한 나무들은 사원을 지켜준 것일까 아니면 사원을 정복한 것일까


앙코르유적지에는 두어번 와봤지만 단기 봉사팀의 문화탐방 일정으로만 함께 하다보니 깊이 있게 볼 기회는 없었다.
이 번에 기회가 되어 천천히 둘러본 앙코르 왓은 정말 그 경이로움에 놀랄 뿐이었고,
나의 캄보디아에 대한 일부 편견을 깨뜨리기도 했다.
더운나라....  느린 나라..  부지런하지 않은 사람들...  텅빈 들판..   부정부패...
이런 모습들이 게으름과 무지함으로도 느껴졌었지만,

이들의 오랜 역사는 이들이 얼마나 찬란한 역사를 가졌었는지,  나라의 경제력과 뛰어난 기술을 물론
경이로운 아름다움까지 갖추었던 민족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전쟁과 식민지, 킬링필드의 정말 잔인하고 가슴 아픈 역사가 아니었다면
 이들은 어쩌면 그 영광스런 역사를 유지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

이들에게는 그 몸속 깊은 곳에 그들의 역사가 말해주는 그 힘과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은 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일 것이다
.

캄보디아 파이팅!!

-월드쉐어 캄보디아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