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월드쉐어 탄자니아 지부이야기 9/28

작성일
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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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한인회에서 추석 행사가 있었습니다. 약250여명 정도의 한인들이 모여 즐겁게 보냈습니다.

일찍가서 송편도 예쁘게 빚고 자와디(선물)로 식용유도 받았습니다.

현수막에는 추석 큰잔치 라고 쓰여 있었는데, 이름에 추.석.큰.잔.치.가 들어가는 사람에게도 자와디를 주었습니다. 마침 치웅이가 치자가 들어가서, 또 자와디를 받았습니다. 세제,치약,비누 하나씩 검정봉지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행운번호는 167번이였는데, 무려 2번이나 당첨이 되었습니다.

많은 자와디를 받고, 집으로 돌아와서 오늘은 제가 이웃에게 자와디를 나눠 주었습니다.

한국의 고유명절이였고, 어제 자와디를 많이 받아서 함께 나누고 싶다하여 옆집호텔하는 아줌마에게는 3리터짜리 식용유를 자와디로 주었고, 일하는 카카(브라더)네는 세제,치약,비누를 자와디로 주었습니다.

제가 받은 자와디지만, 이웃과 함께 나누니 그 기쁨이 두배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지난저녁에 카카가 조카를 잠시 데리고 왔는데, 이름이 자와디라고 합니다.

선물같은 아이인가 봅니다. 8살인데, 저와 옆집아줌마를 무서워 합니다. 외국인을 처음 봤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