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먹먹한 하루

작성일
20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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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목도해야만 하는 것은 힘듭니다.
월드쉐어라는 이름 앞에 모두를 다 도와줄 수 없다는 것이 답답할 따름입니다.
몇 개 월 전 가정방문을 한 곳에는 다리가 약해 걷지 못하고
지적장애를 가진 알비노 자녀와 엄마가 사는 곳이었습니다.
늘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아이가 있는 방을 잠근 뒤 꿀을 팔러 다녔지만
집세를 내지 못해 쫓겨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요청을 해왔습니다.
아이를 보살피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지만 쉽지 않은 상황.
월드쉐어는 이들을 위해 어떤 것을 해줘야 할지.. 먹먹한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