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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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유치원 아이들의 따뜻한 한 끼를 위한 급식시설 지원

작성일
2024.09.10

키르기스스탄은 수도 비슈케크를 제외한 대부분이 농촌이자 빈곤 지역인데요. 농촌지역일수록 생계의 어려움으로 유아 교육을 하지 못하고, 자녀 양육비를 줄이기 위해 6세에 초등학교를 조기 입학시키기도 합니다. 키르기스스탄 전체 아동 중 25%만이 유아교육을 받고 있으며, 아동 대비 2,000여 개의 유치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유치원에 등록했지만, 정부가 보조하는 20% 내외의 급식비를 제외하고는 학부모가 급식비를 부담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유치원은 구소련 때부터 사용하던 노후화된 주방 시설이 대부분으로 학부모의 자부담에도 질 낮은 급식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에 월드쉐어는 수도 비슈케크에서 4시간가량 떨어진 농촌지역 이스쿨(군) 지역 유치원 3곳(제트킨첵, 이부시카, 켈레첵)급식시설과 영양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매일 따뜻하고 영양가 있는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 월드쉐어는 이스쿨(군)내 3개 유치원(제트킨첵, 이부시카, 켈레첵)에 급식시설과 주방 도구 등 17종을 직접 전달하였습니다. 그동안은 부족한 장비 탓에 아이들에게 조리된 음식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는데요, 오븐과 반죽기, 큰 조리대와 스토브 등을 설치하여 매일 100~200명의 식사를 수월히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향후 키르기스스탄지부 유치원 조리사 등 실무자 교육을 통해 균형 있는 식단으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동과 교사들에게는 식생활 교육과 함께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하여 아동과 학부모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아동들이 가정에서도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빈곤 아동들의 따뜻한 한 끼를 위해 오늘도 온 마음을 다해주신 후원자님께 감사드리며, 월드쉐어의 세계 빈곤 지역 아동 급식사업에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