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지부] 반짝반짝 꿈이 자라는 점자교실

아이티에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교실이 생겼습니다.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와 주변 지역에는 약 100명이 넘는 시각장애 아이들이 살고 있는데요.

인근에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학교가 마련되어 있지만,

비싼 수업료를 감당하기 어려워 대부분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 아동들이 특수학교에 다닌다면 점자를 통해 공부할 수 있고,

집 밖에서 활동하며 여러 가지 경험도 쌓을 수 있는데요. 

가난 때문에 학교에 갈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월드쉐어 아이티 지부가 무료 점자교실을 열었습니다.

현재 점자교실에는 총 6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는데요. 

점자를 통해 처음으로 직접 책도 읽어보고, 간단한 산수 등 여러 가지를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에만 있을 때와는 달리 점자교실 덕분에 매일이 기대된다는 아이들.

열심히 공부해서 선생님들처럼 다른 사람을 돕고 싶다는 멋진 꿈도 생겼습니다.

아이티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희망을 선물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 아이들이 밝은 내일을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나눔을 부탁드립니다.

(*점자 : 손가락으로 더듬어 읽도록 만든 시각장애인용 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