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그룹홈] 2025년 월드쉐어 새 그룹홈을 소개합니다! 3️⃣ 미얀마 라이트 1&2호 그룹홈
- 작성일
- 2025.05.07
미얀마는 오랜 내전과 정치적 혼란 속에서 많은 아이들이 방임과 학대, 그리고 빈곤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보호자 없이 친척이나 이웃에게 맡겨졌거나, 위협적인 환경 속에서 학대를 피해 온 아이들도 적지 않은데요.
특히, 일부 아이들은 나이상으로는 성인이 되었음에도 어린 시절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해 사회로 나아갈 기반조차 없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처럼 보호가 시급한 아이들에게 안전한 보금자리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얀마 양곤에 라이트 1&2그룹홈이 설립되었습니다.
상처를 딛고 꿈꾸는 공간, 그룹홈!
미얀마는 지난 3월 역대 최악의 대지진을 겪으면서도, 여전히 군부와 반군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에 월드쉐어는 지진피해가 거의 없는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도 비교적 치안이 안정된 지역을 선정해 라이트 1호 그룹홈(남아), 2호 그룹홈(여아) 그룹홈을 마련했습니다.
건물의 외관과 내부를 전면 보수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넓은 공간을 조성했는데요. 여자, 남자 아이들이 따로 생활할 수 있는 침실과 거실공간도 새로 정비하여 보다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룹홈에서 지낸 후로 이제는 두려운 밤이 없어요.”
-피난 캠프에서 온 탄조(가명) 의 이야기 중-
탄조는 내전을 피해 가족들과 피난 캠프를 떠돌다, 최근 700km나 떨어진 이곳 라이트 그룹홈에 입소했습니다. 처음엔 말수도 적고, 잘 웃지 않았지만 지금은 또래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마당에서 놀기도 하며 조금씩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탄조처럼 학교에 다니지 못했던 아이들, 위험한 환경 속에서 살아온 아이들에게
라이트 그룹홈은 새로운 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그룹홈에서는 안정적인 가정 환경은 물론 정규 교육,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하여
건강한 가족과 사회관계를 맺으며 아이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2025년 1분기 기준, 월드쉐어는 전 세계 14개국 52개 그룹홈을 운영 중입니다.
아이들에게 주거, 교육, 정서 돌봄, 자립 준비까지 통합적이고 지속적인 보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그룹홈이라는 ‘따뜻한 품’으로
무너진 아이들의 일상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족을 선물하는 그룹홈 이야기는
다음에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