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땀방울 꿈방울 가득한 여청소년 축구단 전지훈련⚽️ 👧

작성일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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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하나, 둘’

조용하게, 하지만 그 어디보다 열심히

아이들의 숨 가쁜 뜀박질 소리밖에 나지 않는 이곳은 바로 월드쉐어 소외계층 여청소년 축구단의 전지훈련 현장입니다.

월드쉐어 키르기스스탄 지부는 여자,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편견 속에서 자란 소녀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사회적 소외로 인해 펼치지 못했던 꿈을 일깨워주고자 소외계층 여청소년 축구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청각장애인 소녀들로 이루어진 월드쉐어 축구단은 단합력을 기르고 근력과 체력을 증진하고자 최근 2박 3일간의 여름 전지훈련을 다녀왔습니다.


전지훈련의 하루는 7시 아침 달리기로 시작되었습니다. 

땀나고 힘이 들어도 아이들은 일상과는 다른 새로운 곳에서 팀원들과 아침을 맞고 운동을 시작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신나고 즐거워했는데요.

달리기가 끝난 후 아이들은 개운한 마음으로 든든한 아침 식사를 먹었습니다.


배불리 밥을 먹고 가벼운 산책 시간을 가진 아이들은 오전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오전 훈련은 전술 훈련 시간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준비 운동을 하고 패스, 슛 그리고 수비 훈련을 통해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오전동안 익힌 기술을 복습해보는 시범 경기가 있었습니다. 

경기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어떤 점이 아직 부족한지, 어떤 기술을 더 보강해야 할지를 스스로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더불어 팀워크를 다시 한번 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3일간 쉬지 않고 열심히 일정을 소화한 아이들을 위해 마지막 날 해변 물놀이 시간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곳에서 역시 준비 운동을 마친 아이들은 거의 처음 해보는 해변 물놀이를 신나게 즐겼는데요.

그렇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월드쉐어 소외계층 여청소년 축구단의 2022년 여름 전지훈련은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직 비장애인 여청소년 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이겨본 적은 없지만 초반에 10대0 7대0의 승부를 내던 실력에서 점차 발전하여 최근 경기에서는 0대0의 결과를 냈다고 합니다.

월드쉐어 축구단을 응원해주시는 모든 후원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소외계층 아이들이 차별과 편견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갖고 모두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그 날을 월드쉐어는 꿈꿉니다.